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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현대차, 중국 판매량 부진 2분기 영업익 급감…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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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현대차, 중국 판매량 부진 2분기 영업익 급감…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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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현대차에 대해 "부진한 중국 소매판매량 여파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하반기 모멘텀이 존재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9% 하락한 23조5000억 원, 9520억 원으로 추정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글로벌 도매판매 부문은 97만6000만 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분기 평균 원화환율 강세로 매출 감소 및 수익성 훼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소매판매량이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사드 이후 지속된 출하량 감소로 재고는 적정수준”이라며 “지분법이익 절대 수준과 기대치, 그리고 이익기여도가 낮아 하반기 도매판매 목표에 미달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미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추가관세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9일~20일 상무부 공청회 이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현재 트럼프 정부 목표가 투자 확대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관세 부과가 결정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미국의 자동차 추가관세 주요 타겟인 EU(유럽연합)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등 철강산업과 다른 결과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