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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중국 상무부 반격 시작 … ①WTO 제소 ② 미국산 대두· 자동차 관세폭탄 ③국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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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중국 상무부 반격 시작 … ①WTO 제소 ② 미국산 대두· 자동차 관세폭탄 ③국제연대

미중 무역전쟁,  중국 상무부 반격 시작 …   미국산 대두· 자동차 관세폭탄 25% 부과  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전쟁, 중국 상무부 반격 시작 … 미국산 대두· 자동차 관세폭탄 25% 부과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마침내 미중 무역전쟁이 터졌다.

미국이 한국 시간 오후 1시를 기해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이애 대해 중국 상무부도 반격을 선언했다.

중국의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관세폭탄에 유감을 표하며 미국의 압력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식으로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중국은 우선 대두와 자동차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했다.

가오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날 중국제품은 중국 혼자가 아닌 원자재 조달과정에서부터 조립 가공에 이르기까지 여러 나라가 합작하여 만든 것으로 이러한 중국제품에 막무가내로 관세폭탄을 터뜨리는 것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 선전포고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제품에 일방적으로 관세부과를 강행하는 것은 중국과 미국 투자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관세를 매기는 셈이라는 논리이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무역전쟁을 야기했으며 우리는 싸우길 원치 않지만 국가와 인민의 이익 수호를 위해 필요하면 부득이하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각국이 함께 행동을 취해 무역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결연히 반대하고 세계와 인민의 공동이익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상대로 보호무역을 반대하는 국제 연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또 이 상황을 WTO에 알리고 세계 국가들과 합작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미·중 무역전쟁 주요 일지.

▲ 2018.3.8 = 미국, 수입 철강·알루미늄 각각 25%, 10% 관세 행정명령

▲ 2018.3.22 = 미국,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부과 행정명령

▲ 2018.3.23 = 중국, 돈육 등 30억 달러(약 3조1천900억원)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예고

▲ 2018.4.3 = 미국, 중국산 통신장비 등 25% 관세부과 대상 500억 달러 규모 품목 발표

▲ 2018.4.4 = 중국, 미국산 대두,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25% 관세부과 방침 발표

▲ 2018.6.15 = 미국, 500억 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부과 강행 방침 발표

▲ 2018.6.16 = 중국, 미국과 대등한 규모, 동등한 강도의 보복관세 부과 조치 예고

▲ 2018.6.18 = 트럼프,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 보복관세 부과 경고

▲ 2018.6.19 = 중국, 강력한 반격 조치 경고

▲ 2018.7.2 = 중국, 미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 중국 내 판매 금지

▲ 2018.7.6 = 미국, 대중 관세 강행(1차 340억 달러 품목에 부과, 2차 160억 달러 품목 2주 내 부과 예정)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