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5 씽큐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데 다 G7 씽큐의 성능까지 갖춰 G7 씽큐의 입지에 위협되는 한편, 판매간섭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V35 씽큐 출시가 G7 씽큐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는 G7씽큐 출시가격 인하를 점치고 있다.
실제 G7 씽큐는 지난 5월 18일 출시 이후 한 달간 10만대가 판매, ‘중박’ 수준의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대박폰’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1만대가 판매된다.
당초 G7 씽큐의 출시가격은 70만원 후반대로 업계는 전망했다. 하지만 G7씽큐 실제 출고가는 89만8700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1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G7 씽큐의 비싼 가격이 판매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G7 씽큐는 스펙상 비싼 제품은 아닌데 경쟁제품 보다 출고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평가되는 등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진다"며 "갤럭시S9 플러스가 출고 두 달만에 가격을 내린 것처럼 LG전자 역시 G7 씽큐에 대해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G7 출고가 인하에 대해서 전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