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는 6일 약 2년간 위탁 운영했던 난창 완다 해양낙원 위탁 운영 사업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난창 완다 해양낙원은 지난 2016년 5월 영업을 시작했다. 한화 리조트는 2026년까지 10년 동안 공연, 시설, 마케팅, 생물 관리 등 아쿠아리움 운영 전반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 난창 완다 해양낙원이 문을 연 당시 한화리조트는 31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췄으며, 기획·설계·시공·운영·생물 수급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특화기업인 한화리조트의 글로벌 행보를 눈여겨 봐달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양사는 매각이 이뤄진 뒤에도 난창 완다 문화 관광 시티라는 프로젝트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완다그룹이 계속 건설, 관리, 운영 등을 책임질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난창 완다 해양낙원 위탁운영을 그만두게 된 배경이나 관련 계획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완다그룹이 수낙 차이나에 문화 관광 프로젝트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위해 다른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