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의 핵심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두 국가를 MSCI Emerging Market (EM) 지수에 편입하고, 쿠웨이트를 MSCI EM 지수의 편입 후보 (Watch List)에 등재한다는 것이다.
EM지수의 편입 효과 측면에서는 2.6% 편입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대적 수급 수혜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EM 편입에 성공한 국가들이 편출되는 MSCI Frontier Market (FM) 지수에서는 향후 베트남 비중이 1순위 (기존 3위)로 상향되면서 베트남 투자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MSCI Frontier Market (FM) 지수에서 향후 1위 국가로의 비중 증가가 예상되는 베트남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MSCI EM 지수에 아르헨티나와 쿠웨이트의 편입이 완료될 경우 현재 MSCI FM 지수 내 3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은 국가별 비중 순위가 1위로 상향된다. 최종적으로 베트남의 MSCI FM 지수 내 편입 비중은 현재 17.7%에서 28.4%까지 10.7%p의 비중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Frontier Market에 투자하는 ETF는 FM (미국 상장)이 존재한다. 현재 시점에서 아르헨티나,쿠웨이트, 베트남 등 프론티어 마켓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ETF에 해당된다.
이어 공원배 연구원은 “MSCI의 지수 반영시점은 2019년이며 지수 변경 계획과 실제 리밸런싱 시점 (2019년 5월과 8월, 총 2회)에는 1년의 시간 갭이 존재한다”며 “당장의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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