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에 뚫린 것처럼 비가 퍼붓고 있는 일본에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지난 48시간 동안 최고 650mm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일본 NHK는 7일 오후 7시 23분 46명이 숨지고, 5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48명이 행방불명이라고 보도했다.
히로시마 현, 에히메 현, 오카야마 현, 시가 현, 후쿠오카 현, 야마구치 현 등 여러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났다. 일본 기상청은 혼슈 서부, 시코쿠, 규슈 등에 주의보를 내렸다. 혼슈 중부에는 긴급 주의보가 떨어졌다. 또 기상청은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 걸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NHK는 전국 각지에서 구조 활동 등이 계속되고 있으나 피해 상황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