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84개 중소 규모 공항 중 약 70%는 적자상태로, 정부의 재정 보조에 의존해 근근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민용공항협회 왕루이핑(王瑞萍) 이사장은 "이 공항들은 운영시스템이 전환되지 못하고 폐쇄적인 발전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화 진행이 낮은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선진국과 대비해 볼 때, 중국의 중소 규모 공항은 여전히 적은 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외 중소규모 공항들은 경영형에서 관리형으로 전환됐다"면서 "중국의 중소규모 공항들도 선진국처럼 관리형으로 전환, 대부분 업무를 외주에 맡기는 방식의 운영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