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집단 1위인 삼성그룹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인도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간디 기념관에 헌화한 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 곳에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인도 내 최대의 휴대폰 공장이다.
이날 준공식은 약 30분간 진행되며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노이다 공장이 우리나라와 인도 협력의 상징으로서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경제살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경제 참모진을 대거 교체하고, 일자리•민생 살리기 정책도 발표하며 경제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그동안 추진해온 통상적인 경제외교라고 정치적으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