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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일원자력, 스웨덴 라돈노바와 라돈 측정 서비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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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일원자력, 스웨덴 라돈노바와 라돈 측정 서비스 '맞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일원자력이 스웨덴 라돈노바와 라돈 측정·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한일원자력이 스웨덴 라돈노바와 라돈 측정·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일원자력㈜이 스웨덴 라돈노바(Svenska Radonova Laboratories)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돈침대 사태 이후 측정 수요가 늘면서 협업에 나선 것이다.
10일 스웨덴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일원자력과 스웨덴 라돈노바는 라돈 시료 측정 및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라돈노바는 국제공인시험소 인정인 ISO 17025를 획득한 연구소로, 전세계 50개국에 라돈 측정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만 점유율이 85%를 넘는다.

한일원자력은 라돈노바의 다양한 테스트기를 활용해 라돈을 검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돈노바는 5~10일간 신속히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피도스와 최대 6개월간 정밀 테스트를 하는 라드트랙, 라돈과 토론을 함께 검출하는 토론 등 다양한 측정기를 보유하고 있다.

칼 닐슨(Karl Nilsson) 라돈노바 CEO는 “이번 협약은 아시아에서 추진된 첫 번째 협업이어서 의미가 크다”라며 “양사는 신뢰할 수 있는 라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라돈이 침대 매트리스에서 다량 검출된 '라돈 침대' 사건을 계기로 측정 문의가 폭주하면서 추진됐다. 현재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확인한 라돈침대는 총 29종이다. 이들 모두 연간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1mSv 이하)을 초과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