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덕분에, 중국 류샤오보(劉曉波) 부인 류샤(劉霞) 독일행 출국… 8년만의 자유

기사입력 : 2018-07-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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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엉뚱한 혜택, 중국 류샤오보(劉曉波) 부인 류샤(劉霞) 독일행 출국 허용… 8년만의 자유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중국의 인권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가 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현지 언론들은 10일 류샤가 핀에어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독일로 향했다고 밝혔다.

류샤는 줄곧 외국으로 이주하길 원했으나 중국 당국이 불허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 당국은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를 가택 연금해 왔다.

2010년부터 가택연금 상태였던 것을 고려하면 8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셈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류샤의 독일행 보도에 대해 "류샤가 본인의 바람대로 치료를 받으러 독일에 간다"고 확인했다.

남편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해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 등 광범위한 민주개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국가전복 선동죄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이 같은 민주화 활동이 알려지면서 201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류샤는 류샤오보의 아내라는 이유로 가택연금을 당해 이후 8년 동안 자유를 잃었다.

미국 분석가들은 중국이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를 풀어준 것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 서방 각국의 지지를 얻어 무역전쟁 동맹국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하기도한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발발로 서방 각국을 동맹국으로 끌어들여 '반미전선'을 형성해야 하는 중국으로서는 류샤의 자유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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