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정부 광저우 OLED 합작법인 승인"

-내년 하반기 OLED 생산공장 가동, 연간 13만장 생산.

기사입력 : 2018-07-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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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공장 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내년 하반기부터 8.5세대 OLED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대형 OLED를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오후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경영자집중신고 비준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현재 8.5세대 OLED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대형 TV용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파주 E3, E4 공장의 생산량을 더하면 내년 하반기 생산 규모는 총 월 13만장이 된다. 55인치 기준 연간 1000만대 제품 출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설립을 계기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린다는 계획이다.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회사는 상대적으로 기술 장벽이 높은 OLED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 구축, 이를 바탕으로 LCD에서 10년 걸리던 골든 수율을 불과 3년 만에 달성했다. 생산성 극대화 노력으로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판매량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9년 OLED TV 판매량은 4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 800대에서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판매량 상승은 독보적이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OLED TV 증가 속도가 100% 넘는 지역이다. IHS는 2018년 3분기 중국 OLED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8.5세대 OLED 공장 건설 및 양산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함으로써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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