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이용자들이 원하는 ‘소통’ 대신 조명에만 특화된 새로운 플랫폼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누구 캔들은 취침, 수유, 독서 등 다양한 테마등부터 기상 시간에 앞서 조명이 밝아지는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AI 스피커의 소통 기능 개선에는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누구’ ‘기가 지니’ ‘클로바’ ‘미니’ 등 시중에 출시된 AI 스피커의 만족도는 4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음성 명령이 잘 되지 않는다”가 절반인 50%를 차지했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곤란하다”가 41%를 차지해 소통에 대한 문제점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누구’의 소비자 이용률은 전체의 26% 가량이 사용해 ‘기가지니’ 39%에 이어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누구 플랫폼별 만족률은 ‘누구’가 45%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