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증시불안에 와르르…"하반기 기대감 여전"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

기사입력 : 2018-07-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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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주들은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불안한 대외정세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일별 증권업 지수는 1837.10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4월 11일, 2183.19)보다 15.9% 내린 것이며 두 달 전 (5월 11일, 2220.83) 보다는 17.3% 내린 수치다.

증권사별로 키움증권이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초(12만5000원) 대비 주가가 2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13.12%), 메리츠종금증권(-12.27%), 미래에셋대우(-10.78%), NH투자증권(-9.81%), 삼성증권(-6.63%) 등도 일제히 폭락했다.

실제로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9000억원으로 전월 12조3000억원 대비 27.3% 감소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12% 조정된데 기인한다. 아울러 개인회전율도 54.6%포인트 감소하면서 증권주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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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증시 대기자금, 자금이탈 가능성 크지 않음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권주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거래대금 1조원 감소에 따른 증권사 ROE변동폭은 연간 0.6%포인트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용 레버리지가 2.8% 수준으로 지난 2012년 이래 최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 연구원은 "6월 ELS·DLS 상환 커버리지비율이 -33.8%로 개선세에 접어들었다"면서 "거래대금 변동보다 ELS·DLS 수익률을 좌지우지하는 지수 반등 여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40.1%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연기금 코스닥 투자 확대 유도가 2분기부터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투자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 5곳의 올 2분기 연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 5343억원 대비 9.8% 증가한 5864억원으로 추정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증시 변동성 확대는 오히려 증권주에 긍정적"이라며 "거래대금이 9조~10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예탁금은 여전히 27조원을 넘어서고 있고, 신용융자도 12조원 수준에 이른다"면서 "증시가 불안하지만 일평균거래대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증권사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손현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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