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 즉 WTI 시세는 배럴당 70.33달러로 하락 마감했다.
이에 반해 영국 국제유가인 브렌트는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1% 이상 오른 상태다.
국제유가는 전반적으로 전날의 폭락세가 일단 진정됐지만 리비아의 수출 정상화 및 미국의 원유 증산 우려 속에 미국산 국제유가 하락세는 여전하다. .
하룬 전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5%와 6% 폭락했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미국이 러시아, 사우디 등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산유국이 될 것이란 전망 속에 리비아 항구들이 수출 정상화 상태로 복구된 것이 미국산 유가를 여전히 짓눌렀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 등이 기술주 약진에 힙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 비율로는 0.87% 상승한 2798.2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07.31포인트, 비율로는 1.39% 상승한 7823.9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7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2.4%가량 올랐고, 페이스북도 2.2% 상승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1.8% 상승했다.
무역전쟁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도 2%가량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 주가는 13.8%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공포지수 즉 변동성지수(VIX)는 12.58을 기록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