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큐픽듀오(Q.PEAK DUO) 시리즈는 최근 프랑스에서 탄소 발자국 인증을 얻었다. 이 인증은 태양광 모듈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일반 제품보다 현저히 낮다는 의미다. 한화큐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50kg-eq/C0²/kWc에 도달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큐픽듀오 시리즈는 하프셀 기반의 퀀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모듈 대비 출력이 20% 향상돼 120셀은 330Wp의 출력을 제공한다. 144셀은 390Wp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탄소 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프랑스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프랑스는 태양광 사업의 입찰 참여 조건으로 탄소 발자국 인증 여부를 보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큐셀은 향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수주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원전 비중이 높은 프랑스는 2016년 태양광 발전소 보급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해왔다. KDB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프랑스는 향후 8GW의 태양광 발전소가 신규 설치돼 2021년 총 규모는 15.2GW에 달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