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장초반 약세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전일 증권선물위원회 측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회계 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린 영향으로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15년 삼성바이오의 흑자 전환은 이 회사의 지분 46%를 소유하고 있던 제일모직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같은 해 삼성물산과 합병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부족하고 미뤄진 정의의 실현이 있다는 점에서 절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삼성이 바이오젠의 주식매수청구권 공시를 누락하지 않았다면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절반으로 줄고 바이오로직스의 가치도 줄었을 것이며 이는 제일모직의 가치도 줄여 삼성물산과 1:0.35의 합병비율은 정당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증선위는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젠 콜옵션 주석 누락이 고의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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