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PC방 점유율 분석기관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7월 2주차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주 27.12%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후 56주간 1위를 지켰지만 최근 잦은 서버 문제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배틀그라운드는 이달에만 4회 이상의 서버 불안전 현상 및 서버 긴급 점검에 나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라이브 서버점검을 진행한 뒤 불과 2일 뒤인 7일 다시 ‘서버 불안정 현상 관련 대응 예정이라는 안내’를 공지했다. 이에 이용자들의 불만을 더욱 커지면서 서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당시 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는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롤을 했었는데,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서버가 자꾸 불안정해 다시 롤을 시작하게 됐다”며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서버 안정화가 되지 않으면 이용자들을 계속 뺏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