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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정혼자 변요한에 불꽃 분노…부모 죽인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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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정혼자 변요한에 불꽃 분노…부모 죽인 악연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4회에서는 최유진(이병헌)이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 김희성(변요한)이 과거  노비였던 자신의 부모를 죽인 김판서(김응수)의 손자였음을 알고 분노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4회에서는 최유진(이병헌)이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 김희성(변요한)이 과거 노비였던 자신의 부모를 죽인 김판서(김응수)의 손자였음을 알고 분노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병헌이 처음 본 변요한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4회에서는 최유진(이병헌 분)이 글로리 호텔에서 처음 만난 김희성(변요한 분)에게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유진은 김희성이 노비였던 자신의 부모를 죽인 김판서(김응수 분)의 손자임을 알고 분노했다.

김희성은 정혼자 고애신(김태리 분)을 조선에 버려두고 10년 동안 일본을 떠돌다 마침내 귀국했다. 일본에서 룸펜 생활을 하던 조선 제일 갑부의 아들 희성은 조선에 와서도 집에 들어가기 보다는 쿠도 히나(김민정 분)이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에 머물며 도박으로 시간을 보냈다.

김희성은 옆방에 머물고 있는 미 해병대 옷을 입은 최유진에게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넸으나 유진의 반응은 냉담했다.

다음날 김희성은 해드리오 전당포를 찾았고 최유진 또한 전직 추노꾼인 일식(김명철 분)을 만나기 위해 전당포를 방문했다. 전당포를 나오던 김희성은 유진에게 아는 척 했으나 유진은 여전히 희성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최유진은 일식에게 "전직 추노꾼으로 들었다. 찾을 사람이 있다. 30년 전 강화도에 살던 김가. 태어났다면 그의 손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일식은 말을 아꼈고 유진은 달러를 꺼내 유혹했다. 춘식은 "그 집은 조선 사람 열에 아홉은 안다. 소작농 등쳐먹고 관직 사고팔고 암튼 임금님 다음으로 돈이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식은 "당시 아홉 살이래나 열 살이래나 갸는 아마 죽었을 거요"라고 과거 유진을 쫓았다고 말을 이어갔다. 유진은 그제서야 달러를 누르고 있던 손을 놓았다. 이어 유진은 "왜 살려준 거요. 그 아홉 살 노비를"이라고 캐물었다. 일식은 "상자가 어찌나 떨리든지. 그 안에서 얼마나 덜었으면 상자가. 그래서…"라고 얼버무렸다. 유진은 일식과 춘식(배정남 분)에게 "고맙소"라고 고개를 숙여 과거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뒤늦은 인사를 건넸다.
말미에 희성은 꽃다발을 들고 고애신의 집을 찾았다. 담장너머로 고애신을 훔쳐본 희성은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그 순간 애신은 최유진을 떠올려 희성과 이미 어긋난 인연임을 암시했다.

희성은 마침내 만난 애신에게 "후회 중이었네. 내 진작 올걸"이라며 과거 10년 동안 떠돌아다닌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애신은 처음 만난 정혼자 희성을 말없이 쏘아 보았다.

그 시각 최유진은 희성의 부모 김안평(김동균 분) 집을 찾았다. 유진은 희성 모친 강호선(김혜은 분)의 목에 난 흉터를 보고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몸무림쳤던 어머니(이시아 분)를 떠올렸다.

김안평은 양복을 입고 나타난 유진에게 누구냐고 캐물었다. 하지만 유진은 아무 말없이 대청마루로 성큼 올라서서 당시 어머니가 준 노리개를 내던졌다. 노리개를 본 강호선은 비로소 유진이 누구인지 알아채고 과거 도망친 그 노비라며 벌벌 떨었다. 유진은 마침내 총을 꺼내 김안평의 머리를 향해 겨누는 장면이 엔딩컷을 장식했다.

최유진과 김희성이 부모를 죽인 원수이자 고애신을 사이에 둔 연적으로 맞붙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저역 9시에 본방송이 진행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