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개식용 반대 및 입양 독려' 집회에 등장했기 때문.
이에 따라 토리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와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 다만, 다혜 씨는 토리를 데려다 줬을 뿐 집회에 참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가 개식용 반대집회 등장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토리 또한 과거 식용개로 취급을 받아 소중한 목숨을 잃을 뻔한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집회 주최 측은 '토리'를 주축으로 "먹지 말고 안아달라"며 개 식용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기견 출신 토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하면서 청와대에 입성, '퍼스트도그'로 불리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