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의 심장부인 디트로이트 소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폭탄'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한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연합(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 공급 업체, 딜러, 자동차 관리 업체)은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 기술적 리더십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정책을 통해 공정한 무역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하기 위해 함께 뭉쳤다"고 밝혔다.
서한은 또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수입이든 국산이든 간에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서비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비용 증가는 필연적으로 매출 감소와 미국의 일자리 감소, 자동차 정비 및 수리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가 중요한 차량 정비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산업연합은 7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가 마련한 공청회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자동차(GM)의 제안을 포함한 총 2356건의 서면 의견(주로 부정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현대차, 미국 자동차 노조 대표들과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터키,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들이 합류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