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건강 상태는 세계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특히 수출주도형 한국경제는 더욱 민감하다. 최근처럼 미국이 경제‧군사적 우월적 지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화폐화하여 보상받으려고 좌충우돌하는 시기에는 미국경제의 동향은 더욱 중요하다.
1. 장단기 금리 또는 금리기간 구조(일드커브)의 역전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차이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인 0.3% 이하로 축소. 단기금리 하락은 기업과 가계들의 차입 비용 증가, 장기금리 하락은 은행의 대출 축소로 경기 후퇴를 촉진한다.
2.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
미국금리 인상은 미국달러의 강세를 불러 신흥국 등 취약한 경제의 자금이탈로 이어져 위기를 불러일으킴. 미국의 인플레이션 내용이 금리인상을 감당할 만큼 건전하지 못하면 급격한 수요위축으로 미국경제도 위협받을 수 있음.
3. 국제 무역분쟁
국가 간 패권 다툼이 기업의 실적 악화, 수요 위축 등으로 확인될 경우 다시 투자위축으로 이어져 경기후퇴의 악순환을 만들 수 있음. 2020년까지 지속할 전망인 감세효과가 상쇄될 수 있고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미국의 재정적자는 더욱 커질 수 있음.
다음 하 편은 4. 국제적인 정치 변화/ 5. 과도한 부채 경제(Credit Boom)/ 6. 유가 급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조수연 그래픽 저널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