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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마 뜻 '연예인 카메라 부대', 수입이 수천만 원대? 전문업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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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마 뜻 '연예인 카메라 부대', 수입이 수천만 원대? 전문업자까지 등장

'연예인 카메라부대' 홈마들이 공항에서 극성을 부리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JTBC
'연예인 카메라부대' 홈마들이 공항에서 극성을 부리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JT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유명 연예인을 쫓아다니며 전문 장비로 사진을 찍는 '홈마'들이 공항 일대에서 활개를 치면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JTBC가 보도했다.

JTBC는 19일 뉴스룸에서 '연예인 카메라 부대' 이른바 '홈마'로 불리는 이들의 모습을 취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정 장소에서만 사진 촬영을 하는 취재진과 달리 '홈마'들은 항공권을 구입해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면세구역까지 스타들을 따라 다니며 사진을 촬영한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홈페이지 또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판매한다.

그들을 쫓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모아 해외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상품을 제작해 팔기도 한다.

그렇지만 공식적인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연예인들의 소속사에 초상권에 대한 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대부분의 판매대금을 '현금'으로 받기 때문에, 이들의 정확한 수입은 알 수 없다. 대략 수천만 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문업자까지 등장해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이 불법 브로커를 통해 연예인들의 출입국 일정을 거래하고, 스타의 사적인 부분까지 쫓는다는 것. 또한 공항에서 극성을 부리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연예인들의 이와 같은 사적 사진을 공유하지 말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JTBC는 전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