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SK텔레콤 ‘인피니티’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6개월마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인피니티클럽’을 선보였다. 가격은 월 1만4850원을 내고 따로 가입할 수 있다.
인피니티 클럽은 이동통신 3사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스마트폰 교체 서비스로 삼성, LG, 애플 등 이용자가 원하는 스마트폰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 고가 제품에는 비용이 추가될 수 있지만 최신 스마트폰을 거의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클럽, 애플의 아이폰클럽 등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일 글로벌 투자업체 맥쿼리와 제휴해 'T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인피니티 클럽‘과는 다른 유형의 스마트폰 렌탈 방식이다.
인피니티 클럽은 SK텔레콤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대여해주는 방식이라면 T렌탈은 맥쿼리가 스마트폰을 구매해 고객에게 빌려주고 SK텔레콤은 중간 거래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T렌탈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월 렌탈료를 지불하고 24개월간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렌탈 기간이 종료되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2년이었던 교체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