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이해찬 의원,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당 대표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7선)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 이제 저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며 “앞으로 2년간 집권당을 끌고 나갈 당 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문재인정부와 시대에 대한 강력한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과 유연한 협상력 그리고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여당,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가 너무나 절실하기에 최소한 이번 당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던질 사람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워 동북아 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비주류 이종걸 의원(5선)도 20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정부를 민주당 정부로, 민주당 정부를 민주 정부로 더 강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종걸 의원은 “정책 연대, 개혁입법연대에서 연정에 이르기 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86 운동권 세대가 중심인 민주평화국민연대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인영 의원(3선)도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끝내고 22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컷오프)에서는 이해찬·이종걸·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 등(당선횟수 순) 최소 8명이 컷오프 ‘3명’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