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수주한 모잠비크 코랄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에 대한 스틸 커팅(Steel Cutting)을 오는 9월 시작한다.
코랄 FLNG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펨바(Pemba)시 북동쪽 250㎞ 해상에 위치한 제4 광구 지역 내 코랄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광구 지분 50%를 보유한 이탈리아 ENI가 운영회사로써 코랄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과 일본 JG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수행하는 FLNG 선체의 설계∙구매∙제작 전 공정, 상부 플랜트 생산설계와 제작 등의 공사 금액만 25억 달러다.
이 설비는 길이 439m, 폭 65m, 높이 38.5m로 자체 중량이 약 21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연간 약 340만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