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F-35의 가격이 또 다시 하락했다. 이는 미군의 대규모 계약 체결에 따라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F-35의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압박 때문에 가격이 낮아지고 있으나 비단 그의 압박이 가격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F-35의 생산 대수가 늘면서 가격이 서서히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이 같이 F-35의 가격이 낮아지면 우리나라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같은 기종의 가격 인하도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올 해 들여올 F-35는 대당 가격이 9460만 달러(약 1074억원)인데 내년부터 들여올 F-35는 8900만달러(약 1011억원)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2021년 각각 12대씩 들여오는 비용은 더욱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