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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벨기에 등 유럽국가, 경유와 휘발유 가격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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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벨기에 등 유럽국가, 경유와 휘발유 가격 같아졌다

유럽에서 차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는 모습. 유럽의 경유 주유기는 모두 노란색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에서 차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는 모습. 유럽의 경유 주유기는 모두 노란색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지난 22일(현지 시간)부터 같아졌다.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등 현지 언론들은 경유의 리터당 소비세가 60유로센트로 올라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같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50리터를 경유차에 주유할 경우 지금보다 약 10유로 정도의 연료비가 더 들게 된다. 이는 2015년부터 각국들이 지속적으로 경유에 대한 소비세를 인상한 결과다.

이전에는 영국, 스위스 등 극히 일부 국가의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물론 경유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조치였으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경유에 대한 소비세가 휘발유보다는 낮았다.

이제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현재 생산량과 판매량이 급감한 경유차들은 더더욱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경유가 휘발유보다 싸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는 금명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