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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3조2000억원' LNG선 프로젝트 가시화..조선 '빅3'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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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3조2000억원' LNG선 프로젝트 가시화..조선 '빅3' 군침

-美 원유 생산업체 애너다코 LNG선 16척 발주 검토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최대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LNG선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업체 애너다코(Anadarko Petroleum)가 모잠비크의 LNG 개발 사업에 투입한 LNG선 16척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선박 크기는 17만4000CBM~18만 CBM급이 유력하다. 현재 해당 선박을 용선할 선주를 물색하고 있다. 애너다코는 용선 업체만 확정되면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7만4000CBM 규모의 LNG선 척당 가격이 1억8000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16척의 수주액은 28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애너다코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16척 중 15척을 수주할 정도 뛰어난 건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