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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지원 대건고,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전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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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지원 대건고,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전서 맹활약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부평고와 경기중인 인천유나이티드 대건고 선수들과 결승골을 넣은 2학년 최준호 선수.이미지 확대보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부평고와 경기중인 인천유나이티드 대건고 선수들과 결승골을 넣은 2학년 최준호 선수.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지원 학교인 인천 대건고는 지난 23일 창녕스포츠파크 유채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전서 경북 문고를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이천수,김남일등을 배출한 강호 부평고를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 승리하고 ,이번엔 후반 14분 최준호가 터트린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최준호는 “오늘 경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상대팀에 제가 알고 있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경쟁의식도 여느 때보다 강했다”면서 “승부욕, 자신감이 충만했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죽을 각오로 뛰었다”고 총평을 전했다.

최준호는 경북 안동중 출신으로 인천 대건고에 입학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이날 인천 대건고가 맞붙은 상대인 경북 영문고의 모태는 경북 안동고다. 최준호의 경북 안동중 시절 동료들이 여럿 진학하여 활약하고 있다. 때문에 최준호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였다.

이날 최준호는 후반 14분 문전앞에서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인천 대건고는 16강에서 서울 보인고를 만난다. 끝으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에 대해 그는 “아직 득점이 많이 터지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다. 우리 팀은 더욱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 “다음 16강전부터는 득점이 좀 많이 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더 잘해야 될 것 같다. 준비를 잘해 다음 경기에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어려운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구단으로 여타 구단보단 재정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몇해 전부터 찬찬 유소년 축구지원만큼은 전폭전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사장겸 인천시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 강인덕사장은 유소년축구지원 만큼은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