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종시 학부모 10여명, 세종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성평등 교육 규탄

공유
2

세종시 학부모 10여명, 세종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성평등 교육 규탄

세종시 학부모 10여명은 25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세종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의 성평등 교육을 규탄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종시 학부모 10여명은 25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세종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의 성평등 교육을 규탄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시 학부모 10여명이 25일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올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의 성평등 교육을 규탄하고 나섰다.

자녀낳고싶은사회연구소를 비롯한 학부모 10여명은 이날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여성’이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성평등문화이끔이’가 초등학생의 성가치관 정립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녀간의 평등을 말하는 양성평등이 아닌 사회학적인 성의 평등화 하자는 성평등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며 “성평등 교육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으로 도덕과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교육”이라고 비난했다.

또 “교육내용 중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문제를 이야기 하자’를 담고 있었는데 '혐오'라는 단어와 주제는 아직 성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초등학생에 적합하지 않은 교육"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잘못된 교육을 하는 세종여성에서의 성평등 교육을 교욱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세종시교육청이 주최 할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마을학교가 학부모들에게 우려가 되는 편향된 단체를 선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교육청에 요구사항으로 “세종시교육청이 성평등 교육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가치관 정립을 위해 세종여성에게 양성평등개념에 기반한 교육을 할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예산지원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교육, 성교육, 인권교육 시행에 주관단체를 선정할 때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교육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 할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이들은 세종여성에게 “성평등을 양성평등처럼 은근슬쩍 껴넣어 미화시키지 안된다”며 “남여가 평등한 양성평등에 기초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부모들은 “세종여성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성소수자 등 사회학적인 성을 평등화 하도록 성평등 특별자치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세종여성이 가진 편향적인 생각이 학생들의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세종여성 단체에게 성평등 단어까지는 바꾸라는 권고는 못하지만 다소 수용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여성에서 만든 포스터에서 일방적으로 세종시교육청 주최로 넣은 것에 대해 빼도록 하고 혐오라는 단어도 수정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세종여성에서 진행하는 마을학교에 모니터링 철저히 하도록 해 관리감독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을공동체 주관단체를 선정할 때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교육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 선정위원회에 다수가 참여 할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해 의견을 낼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평등문화이끔이’는 오는 8월부터 11월 중에 자세한 일정은 협의를 통해 조정하며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10~20명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