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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내정에 동물보호단체 발끈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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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내정에 동물보호단체 발끈한 이유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59)이 내정됐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 의원 장관 내정 발표에 동물보호단체들이 발끈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개의 식용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이 의원이 농식품부 장관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농해수산위 간사로 있던 지난해 11월 개식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이 문제를 삼은 것은 이 부분이다.

이 의원은 "우리 농해수위는 반려보다는 팔아먹는 데, 잡아먹는 데 중점이 있는거지. 다른 위원회는 보호하는 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 되는 것이 중요하지, 잡아먹고, 팔아먹고"라고 발언했다.

이 같은 과거 발언에 대해 시민들은 중복인 내일(27일) 보양식으로 해먹겠다며 발언의 수위를 높이거나 비상식적 발언을 넘어 일을 안하는 사람이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hsw1****는 "이름이 이개호 농축산부 장관...개고기는 좋아하겠네 내일이 중복인데..."라고 했고, lov2****는 "2016년 동물보호법 개정 당시에도 안건을 올려야 하는 농해수위 간사로서 올리지도 않고 '솔직히 말해 동물보호법 읽어보지도 않았다'는 비상식적 발언. 개가 문제가 아니라 일을 안해요"라고 꼬집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