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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텍, 도쿄 콘퍼런스서 세계 최초 '실시간 3D MR 라이브 방송'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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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텍, 도쿄 콘퍼런스서 세계 최초 '실시간 3D MR 라이브 방송'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 플랫폼 '씨박스'와 블록체인 응용 가상화폐 '박스알 코인'에 주목

7월 25일 제이텍은 도쿄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실시간 3D MR 라이브 방송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자료=제이텍이미지 확대보기
7월 25일 제이텍은 도쿄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실시간 3D MR 라이브 방송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자료=제이텍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한국 하이테크 기술업체 제이텍(J-TEC)이 기술 선진국 일본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혼합한 혼합현실(MR)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3D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25일(현지 시간) 도쿄 워싱턴-호텔 아리아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소프트뱅크와 AVEX엔터테인먼트, CBC(추부니혼방송), SBS(Shizuoka Broadcasting System), 닛폰방송 등 일본 측 관계자들과 한국 측 파트너와 투자자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텍은 이번 행사에서 본격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설명과 함께 시연을 펼쳤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씨박스(SEEBOX)'와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가상화폐 '박스알(BOXR) 코인'이다.

차별화되는 개인 인터넷 방송 시대를 목표로 개발된 씨박스는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디디오넷(dideonet)이 2007년부터 실시한 서비스다. 제이텍은 여기에 실시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기존 2D 중심의 영상에 독자적인 3D VR 라이브 기술을 추가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전 세계 어느 공간에서나 3D VR/AR 라이브 방송을 서비스 함으로써, BJ와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특히 뷰어(Viewer)는 영상 속 공간 속에서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공간과 형태를 체험할 수 있어 현실감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씨박스 플랫폼의 기축통화로서 가상화폐의 원천 기술인 블록체인을 응용한 박스알 코인은 플랫폼 내에서 선물, 아바타, 이모티콘 등을 구매하거나 콘서트, 뮤지컬, 영화, 연극, 스포츠 등 문화콘텐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다.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직결되는 결제 상용코인이다.

박스알 코인은 이더리움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1BOXR=0.0003ETH'에 구매할 수 있다. 닷새 뒤인 8월 1일 0시를 기해 프라이빗 2차 세일(PRIVATE 2ST SALE)에 돌입하며, 현재 진행 중인 퍼스트(1ST) 세일 기간 40%의 절반인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어 박스알 플랫폼 메인넷(Mainnet) 서비스는 9월부터 가동된다.
BJ와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씨박스. 자료=제이텍이미지 확대보기
BJ와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씨박스. 자료=제이텍

제이텍의 창업자겸 CEO인 정해광 대표는 "우리 사업에 한정된 영역은 없다. 현실세계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고 느낀 모든 것들이 가상세계에서는 가능하다"며 "장차 지금보다 더 진화된 서비스로 전 세계 고객들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구분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도쿄 콘퍼런스에 이어 제이텍은 오는 8월 하순 서울에서도 대대적인 콘퍼런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파트너와 투자사를 한자리에 초청해 한중일 3개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입체적인 서비스를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텍은 이번 도쿄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생산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저작권 보장과 합당한 수익 배분 등 멀티미디어 업계의 고질적인 골칫거리 해소해도 대안을 제시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3D MR 라이브 방송을 무기로 한중일 3국을 공략하는 제이텍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