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SDI, ESS·원형전지 '훈풍'에 2분기 영업익 2696%↑

공유
0

삼성SDI, ESS·원형전지 '훈풍'에 2분기 영업익 2696%↑

삼성SDI의 배터리.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의 배터리. 사진=삼성SDI.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형전지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1528억원의 영업이익을 쐈다.

삼성SDI가 2018년 2분기 매출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112.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07% 올랐고 영업이익은 2696% 뛰었다.
사업 부문별로 전지사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9% 오른 1조7273억원이었다. 국내외 ESS 시장 호조로 ESS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전지는 PHEV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소형전지에서는 원형전지가 전동공구용 고출력·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논(Non) IT 시장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매출 51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SDI는 2018년 하반기에도 각 사업 부문별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전지사업 부문은 ESS의 전력·상업용 해외 수요 확대와 EV 중심의 자동차전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정원공구, 전기자전거 등이 꾸준히 확대돼 원형전지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전지의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하반기 반도체 시장과 대면적 액정표시장치(LCD),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