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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홍준표 "자살 미화 풍토" 발언에 "마음의 평화 얻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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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홍준표 "자살 미화 풍토" 발언에 "마음의 평화 얻으시길"

'이범의 시선집중' 이정미 "협치내각, 아직 제안 받은 바 없어"

이정미 정의댕 대표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살 미화 풍토 발언에 대해 본인 스스로도 마음이 굉장히 많이 어지러우실 것이라며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이정미 페이스북
이정미 정의댕 대표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살 미화 풍토" 발언에 대해 "본인 스스로도 마음이 굉장히 많이 어지러우실 것"이라며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이정미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故노회찬 의원의 죽음과 관련 "자살 미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출연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살 미화 풍토" 글에 대해 "홍준표 대표께서 수십 년 정말 적대적인 정치공간 안에서 상대방에게 공격하고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언어를 써오면서 본인 스스로도 마음이 굉장히 많이 어지러우실 거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슬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께서 이제는 진심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과 함께 협치내각을 구상중이란 보도가 나오는데 대해선 "당내 어떤 분도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구상과 내용을 제안 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언론에 나오는 얘기만 가지고 어떤 판단하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며 구체적인 제인안 와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노회찬 의원이 국회 청소노동자들과의 인연에 대해선 "20대 국회 시작될 당시 청소노동자분들이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게 됐는데 노회찬 의원이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의당 사무실을 함께 쓰자는 제안을 했었다"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