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백악관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할 관세의 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이슈다.
미중 무역전쟁 타결을 위해 므뉘신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의 류헌 부총재가 비밀회담을 했다는 보도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관세율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향후 중국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6월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160억달러 규모의 다른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검토도 7월30일로 끝났다.
2000억달러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한 의견 청취 기간은 8월 20일부터 23일까지다.
관세율은 공청회 전에 발표된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