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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마약 탐지견에 2백만 페소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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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마약 탐지견에 2백만 페소 현상금

'공개수배'된 콜롬비아 마약탐지견과 같은 견종인 독일산 셰퍼드.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공개수배'된 콜롬비아 마약탐지견과 같은 견종인 독일산 셰퍼드.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최근 콜롬비아 마약조직들이 여섯 살 난 암컷 마약탐지견 한 마리에 200만 페소(약 77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네발 달린 짐승에게 이렇게 큰 액수의 현상금이 걸린 것은 처음이다.
7월 31일(현지 시간) 엘에스파시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섯 살 난 마약탐지견은 보고타의 엘도라도 공항에 배치되어 그동안 코카인 10톤과 마약범 245명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 공로로 2년 연속 콜롬비아 경찰의 훈장을 받은 '엘리트' 경찰견이다.

중남미의 마약조직들은 눈엣가시같은 이 마약탐지견 암살을 위해 공동으로 나섰다.

한편 '개를 저격하는 것은 현행법 상으로 범죄인가'라는 질문에 콜롬비아 경찰 당국은 "물론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