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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러시아?…페이스북 '연합' 해킹에 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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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러시아?…페이스북 '연합' 해킹에 당했나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페이스북.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추억을 담을까?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페이스북.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추억을 담을까?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은 7월 31일(현지 시간)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와 관련, 페이스북에 대한 해킹 시도가 또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공격은 특히 단발성이 아닌 '여럿이 공동으로 합작'한 해킹시도였던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 측도 "이는 전쟁이다. 잘 조직되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진 해커들로부터의 공격이 있었다"고 해킹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해킹으로 32개의 계정이 폐쇄됐는데, 모두 2017년 3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만들어진 계정들이다. 또한 이들 계정에서 1만건이 넘는 메시지가 전송됐고 29만명이 팔로우를 눌렀다. 뿐만 아니라 150개 이상의 광고들이 이들 계정에 더해졌고 수익도 1만1000달러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범인 검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막연히 '미국의 중간선거를 노린 러시아 해커들의 음모'라는 설들이 난무할 뿐이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있었던 해킹 공격과 유사하다는 것이 그 근거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싸이월드가 유행한 적이 있다. 그 전엔 '아이러브스쿨'이란 사이트도 있었다. 이들 모두가 조용히 잊혀져 갔다. 세계적인 SNS, 어쩌면 세계를 대표하는 SNS인 페이스북이 계속 시달리는 중이다. 너무 많은 정보가 노출된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페이스북의 엔딩은 어디서 보게 될지 궁금해진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