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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당 정치국 "올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적극적 재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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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당 정치국 "올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적극적 재정지원"

시 주석 "경제 둘러싼 각종 위험과 도전 극복 자신감 필요"

시진핑 국가주석은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이 경제를 둘러싼 각종 위험과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국가주석은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이 경제를 둘러싼 각종 위험과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성장률을 합리적인 범위로 유지하면서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할 의향을 공표했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7월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 후 성명에서 "고용, 재정, 대외 무역, 투자 등의 안정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외부 환경의 대폭적인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주요한 양립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목표를 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이 경제를 둘러싼 각종 위험과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금융 위험 방지를 보다 균형 잡히게 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여 기업 등의 채무 축소를 지속하는 한편, 그 속도와 정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간 경제 성장 목표의 달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윤택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 정치국은 "재정 정책은 내수 확대와 구조 조정 촉진에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표를 정조준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 비용의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당 정치국은 이 밖에 "주택 가격을 '단호히 억제'하며, 부동산 부문의 장기적인 메커니즘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원도 지난주 외부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할 의향을 표명했다. 2분기 중국 성장률은 6.7%로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올해 목표인 6.5%를 웃돌고 있다. 다만 미국과의 무역 마찰,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이 다소 높아지는 상황에서, 당국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활로를 찾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