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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라이언에어 10일 4번째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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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라이언에어 10일 4번째 파업 예고

라이언에어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기자 회견에서 직원들의 정당한 파업 권리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라이언에어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기자 회견에서 "직원들의 정당한 파업 권리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300명 인원 감축안에 반발하여 오는 10일 4번째 파업에 돌입한다.
1일(현지 시간) 유럽 일간지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회사측이 지난달 25일 조종사 100명, 승무원 200명 등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항의성' 파업이라고 노조측은 밝혔다.

라이언에어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현 상황에 대해 "직원들의 정당한 파업 권리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파업예고와 관련해 더 큰 규모의 해고가 진행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유럽 최대 정당 중 하나인 각국 기독민주당계열이 "오는 10일 파업이 이루어지더라도 객실 승무원들은 파업 동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면서부터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이번엔 '비행기가 산으로 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