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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롯데케미칼 말련 자회사 'LC타이탄' 순이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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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롯데케미칼 말련 자회사 'LC타이탄' 순이익 껑충

-부타디엔(BD) 판매 확대에 177% 증가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부타디엔의 활약으로 순이익이 177.3% 뛰었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CI.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부타디엔의 활약으로 순이익이 177.3% 뛰었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CI.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의 2분기 순이익이 부타디엔(BD)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일 말레이시아 현지언론은 LC타이탄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7.3% 오른 3억1502만 링깃(약 86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보도했다.
2분기 매출은 6265억원,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1% 올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호실적은 올레핀과 폴리올레핀 사업 부문 모두 판매가 확대돼 가능했다. 올레핀은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올랐다. 폴리올레핀 또한 역내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매출이 65.6% 상승했다.

특히 부타디엔(BD)이 크게 활약했다.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전방 산업의 초과 수요가 발생했다. 이에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LG타이탄은 2분기 평균 공장 가동률이 82%에 이른다. 향후 실적 개선을 토대로 연간 가동률을 85%까지 높일 계획이다.

LC타이탄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