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차는 5만752대로 4.3%, 기아차는 5만3112대로, 5.8%로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유가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SUV를 선호하면서 SUV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제네시스·소나타·엑센트 등 세단의 부진을 컸다고 분석한다.
특히 미국 고급 차 시장 진출을 자신했던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미국 판매량(1월~7월)은 7878대로 집계됐다.
올해 제네시스 월별 판매량은 1월 1613대, 2월 1363대, 3월 1386대, 4월 1028대, 5월 1076대로 엇비슷한 감소세를 이어오다 6월 들어 1000대 미만으로 대폭 떨어졌다. 6월엔 796대, 7월은 616대에 그쳤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