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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기아차, 7월 美 판매 감소세 전환…제네시스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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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기아차, 7월 美 판매 감소세 전환…제네시스 고전

-SUV 판매 소폭 상승했으나 제네시스·쏘나타 등 세단 부진

제네시스 사진(출처=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로 지난 5·6월 미국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반전을 기대했지만 7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현대차는 5만752대로 4.3%, 기아차는 5만3112대로, 5.8%로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유가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SUV를 선호하면서 SUV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제네시스·소나타·엑센트 등 세단의 부진을 컸다고 분석한다.

특히 미국 고급 차 시장 진출을 자신했던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미국 판매량(1월~7월)은 7878대로 집계됐다.

올해 제네시스 월별 판매량은 1월 1613대, 2월 1363대, 3월 1386대, 4월 1028대, 5월 1076대로 엇비슷한 감소세를 이어오다 6월 들어 1000대 미만으로 대폭 떨어졌다. 6월엔 796대, 7월은 616대에 그쳤다.
쏘나타는 8275대가 팔려 동기 대비 35% 줄었고 엑센트는 11.44% 감소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