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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금융공기관 '최초' 자회사 케이에스드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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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금융공기관 '최초' 자회사 케이에스드림 설립

용역 근로자 109명 정규직 전환 추진 목적

김남수 케이에스드림(KSDream)신임 대표
김남수 케이에스드림(KSDream)신임 대표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방안이다.

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에스드림(KSDream Co., Ltd.)'을 전일 설립 완료했다.

대표이사직에는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2비서관을 거친 김남수 전 경제부총리 정책자문위원을 선임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Zero' 정책에 맞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고용 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해 12월엔 기간제 비정규직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비서·운전직종 등 파견근로자를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20명을 선정해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노ㆍ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이해관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용역 근로자와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향후 용역계약의 만기 도래에 맞추어 경비, 환경미화 등 7개 직종, 총 109명의 용역 근로자를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년은 60세(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 65세)며, 전환 당시 정년 초과자도 소정의 평가를 거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휴가권 보장, 휴게환경 개선, 건강검진 실시 등 용역근로자의 실질적인 복리후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금융공공기관 최초의 자회사 설립인 만큼 전환 대상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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