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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 결정…0.5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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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 결정…0.50%→0.75%↑

"브렉시트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서두르지 않겠다"

영국 중앙은행은 2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중앙은행은 2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잉글랜드은행(영국 중앙은행·BOE)은 2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다만 중앙은행은 현재 경제는 '제한 속도' 상한 근처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내년으로 다가온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의 명확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카니 총재는 "EU 이탈에 의한 영향은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으며, 그 대부분은 금리가 최소한 현재 수준인 것을 필요로 할 것"이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이탈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정책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확실성이 어느 시점에서 해소될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다려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