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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5G광고' 경쟁 치열…LG유플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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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5G광고' 경쟁 치열…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주파수·5세대(5G) 장비 선정 거의 마무리된 상황

'이국종 교수 X KT 5G' 광고 사진 = 광고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이국종 교수 X KT 5G' 광고 사진 = 광고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5세대(5G) 장비 선정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5G 시장 선점을 위한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KT는 이국종 교수를 앞세워 5G 광고를 나서고 있고, SK텔레콤은 김연아·안정환·이운제 등 스포츠 스타를 내세웠다. 하지만 LG유플러스만 유독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19일 해양경찰청,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와 함께 5G 국가재난안전망 발전을 위해 TV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와 KT의 무인 비행선 '스카이쉽' 이동형 통제센터 'C3' 등을 활용해 재난 상황에서 환자를 급박하게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KT의 이 광고는 "처음으로 스킵안한 광고" 등의 호평을 받으며 조회 수 429만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주파수 경매를 마무리한 뒤 가장 먼저 5G 서비스 브랜드 '5GX'와 관련된 광고를 선보이며 발 빠른 횡보를 보인다.

5GX의 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 '한계 없는 확장(expand)' '특별함 (extraordinary)' '미지수 X' '곱하기(X)' 등을 의미한다.

관련 광고는 김연아와 안정환, 이운재 등을 앞세워 속도·안정성·보안 등을 강조해 1071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5G와 관련된 캠페인이나 광고를 선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하는 과정에서 광고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 어떠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 초 5G 상용화에 앞서 현재 5G에 서비스의 장점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5G 광고 서비스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해당 통신사에서 5G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자리를 잡아야 5G 서비스 초기 흥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쟁사에 뒤처진 LG유플러스의 고심이 깊어지리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는 5G를 선도하겠다고 했지만, 광고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고 투자비용을 줄이려고 하고 있고 투자비용도 적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