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중무역전쟁 우려 완화 vs 코스피 2280선 지지부진…외인기관 동반매도

공유
0

미중무역전쟁 우려 완화 vs 코스피 2280선 지지부진…외인기관 동반매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80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발표와 7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에 상승마감했다. 전일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의 주가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투자심리 개선됐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선물환 거래 시 20% 증거금을 예치하는 방안의 발표하며 그간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무역전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완화됐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에 대해 5~25%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세 부과 일자 등은 미국 측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136.42포인트(0.54%) 오른 2만5462.58, S&P 500은 13.13포인트(0.46%) 상승한 2840.35, 나스닥 지수는 9.33포인트(0.12%) 오른 7812.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출발한 뒤 23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는 6일 전거래일 대비 1.18포인트(0.05%) 하락한 2286.5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51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601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18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POSCO가 하반기 조선용후판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6% 뛰었다.

신형 스토닉을 출시한 기아차는 기대감에 1.94%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 0.11%, 삼성바이오로직스1.53%, NAVER 0.55%, SK텔레콤 0.9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4.68% 급락했다.

한국전력은 자회사인 남동발전이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국내에 반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2.51% 내렷다.

.LG생활건강 1.26%, 삼성에스디에스 0.24%, 삼성SDI 2.6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형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혐료를 올리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험주들이 동반상승했다.

삼성화재 3.95%, 롯데손해보험 4.95%, 현대해상3.97%, 한화손해보험 3.42% 등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