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산업부 관계자를 만나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공장용지 등을 찾아보는 등 공장 건설에 관해 논의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대차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각종 혜택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장 건설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토지 활용 기준이나 토지 취득 문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라면서도 "해당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현대차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 승용차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 설립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재 규모 등 세부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후보지를 방문해 당국 산업부와 공장 부지와 진출 시 혜택 등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