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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서 전기차 생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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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서 전기차 생산 검토

-슬로바키아 정부, 330만 유로 지원 프로그램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슬로바키아 정부가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자동차(EV)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아자동차도 현지 EV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정부가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자동차(EV)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아자동차도 현지 EV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가 현지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슬로바키아에는 독일 폭스바겐과 프랑스 PSA, 기아차 등이 진출해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공장을 설립해 연간 7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를 위해 6월 330만 유로(약 42억9000만원) 상당의 전기차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아차의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500억 유로(약 32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아차가 슬로바키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기아차의 니로 EV는 SK이노베이션의 NCM622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헝가리 코마롬에서 연간 7.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 중이다.

기아차는 지난 6월 인도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전기차 생산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기아차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간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다. 늦어도 2021년에는 현지 전략형 소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