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바람에 의지해 육지와 제주를 오가는 뱃사람들의 오아시스였던 추자도. 이제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고단함을 씻어주는 힐링 아일랜드로 그 역할을 대신한다.
추자바다와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면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영흥리 골목 타일벽화와 추자의 빛깔을 닮은 색으로 채워진 추자초등학교에서 인생샷으로 추억을 남겨보길. 또한 용둠벙 전망대에는 아찔하게 솟은 나바론 절벽을 감상해보고, 밤이면 후포해안가를 걸으며 밤하늘의 별을 세어보며 어릴 적 순수했던 그 마음으로 되돌아가보자. 올 여름, 바람이 추자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주길 바란다.
장소/ 추자도_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