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남·세종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에 고정식 609대, 이동식 30대 등 총 639대의 과속단속 카메라를 운영한 결과 올 7월말까지 고정식 카메라에 448,750건, 이동식 카메라에 190,263건이 단속되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속 단속이 늘어난만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7월말 기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는 2명으로 80%나 줄었다.
경찰은 과속단속을 강화한 것이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든 데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동식 단속은 상습과속지역 등에 설치된 단속부스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단속하거나 경찰관이 카메라를 들고 장소를 이동, 설치해서 단속한다”며 “운전자들은 언제든지 단속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규정속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경찰은 지난 3일 충남도, 충남도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충남도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올해 내로 총 16대의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도 이동식 등 과속단속 장비를 대폭 증설하기로 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