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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SM5 차량에도 화재, 하루에만 불탄 승용차가 '5대'…폭염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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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SM5 차량에도 화재, 하루에만 불탄 승용차가 '5대'…폭염탓?

9일 아반떼M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KBS
9일 아반떼M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K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BMW 차량 화재가 잇따라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현대차의 에쿠스와 아반떼, 르노삼성의 SM5에서도 불이 났다.

9일 하루 동안만 BMW 2대, 에쿠스·아반떼·SM5 각각 1대로 모두 5대가 불에 타 화재 원인이 차량 결함에 있는 것인지 일각의 주장대로 '폭염' 때문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9일 오전 1시41분께 상주 남상주IC 진입로 부근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동승자가 사망했다.

이어 9일 오전 7시 50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730Ld 차량에 화재가 발생, 운전자가 대피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에는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에서 BMW 320d 차량에 불이 났다.

오후 4시 5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에서는 아반떼MD 승용차가 불에 탔고, 오후 7시 35분께 전남 담양군 금성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10km 지점을 지난 부근에서 SM5 승용차에도 화재가 났다.

이날 피해 차량 5대는 모두 도로를 달리던 중 화재가 발생해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에쿠스 차량 화재의 경우, 목격자가 운전자를 겨우 차에서 끌어 내렸으나 동승자는 구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하루에만 5건이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차를 타기도 겁이 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감식과 운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현경 기자 khk@